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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20 icpc 후기

대학생활 중 나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이 들때가 많았는데 그 중 하나였던 icpc 서울지역 본선 진출기!

 

icpc는 1학년때 한 번 나가보고 그 후에는 학교 시험날짜와 겹쳐서 휴학하느라 나가지 못하다가 3년이 지나고 다시 나가보게 되었다

 

팀은 예전부터 알던 18학번 후배 오빠와 오빠가 데려온 19학번 동생과 나가게 되었다

다들 학점도 챙겨야하고 대회 준비를 진지하게 해본적이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모여 스터디를 하고 스터디 전에 icpc 기출문제를 풀어왔다

애초에 백준 티어 플래티넘 정도는 잘 못풀어서 골드까지만 정확히 빨리 푸는것을 목표로했다

학년은 내가 젤 높았는데 제일 못풀어서 팀원들한테 좀 미안했다ㅠㅠ

 

예선과 본선 모두 스터디카페 스터디룸에서 진행을 했는데 인쇄가 오래걸려서 애먹었다

주최측에서 이해해주시긴 했지만 인쇄때문에 팀원들이 계속 왔다갔다 해야했다...

핸드폰 카메라 두대를 이용해 키보드쪽과 사람이 나오는쪽을 실시간으로 보내야했는데 에러나서 꺼질까봐 두근두근했다

 

 

아무튼 우당탕 예선을 치르고 기도메타...ㅎㅎ

스코어보드 프리징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었다

며칠뒤 스코어보드가 공개됐는데 학교내에서 3등이었다!

우리학교는 예전에 보면 2~3팀 나가던데 이번에 과연 어떻게 될까 기다렸다

이번에 대회 규모가 축소되어서 2팀밖에 못나갔는데 학교 1등팀에 휴학생이 있어서 3등인 우리팀까지 기회가 왔다

 

본선 진출을 위해 뭐 재학증명서도 뽑고 팀끼리 모여서 사진도 찍고 했다

 

 

본부에서 보내준 참가키트!

저 삼각대는 나중에 기말시험볼때 또 유용하게 사용했다ㅋㅋㅋㅋ

마스크랑 집업 손소독제 민증에 붙힐 스티커 등을 줬고 기념품으로는 만년필을 줬다!

만년필 한 번 써보고 싶었는데 어차피 안쓸거같아서 내돈주고 못사던중 너무 좋았다ㅎㅎㅎ

 

 

이렇게 대회장에 붙힐 현수막도 보내주셨다

 

본선이어서 줌 대신 모니토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관리하셨다

줌보다 안정적인것 같았다

아무튼 열심히 공부 안했으니 본선은 당연히 그냥저냥,,,몇문제 풀고 본선 올라온걸로 만족했다

나는 담학기만 다니고 졸업이라 더 못나가겠지만 같이 나갔던 팀원들은 나중에 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본다ㅎㅎ